난 그러니까.. 사냥터에서 누운거 다른 사람들이 보면 안되는
그런사람이에요. 내가
나중에 혹시라도 알게되면
'어머, 내가 저런분을 감히 전투불능 시키려 경거망동 했단말야?'
뭐 그런 생각 들 사람이라구 내가
아~ 이구슬 진짜 이렇게 까지 깔고 싶지 않은데.. 보여?
이 회복의 정기 구슬이 바로....
"내 이럴줄 알았어. 아까 내가 깔아줄때 뭐 했냐고.
이번엔 잘봐 이게 벨리카에서 장인이 한땀~한땀~...."
"이 구슬은 댁들이 생각하는 그런 구슬이 아니야.
벨리카에서 장인이 한땀~ 한땀...."
혹시 오해할까봐 말해두는건데 나 그쪽 생각해서 힐해주는거 아냐
사회 지도층의 윤리란 이런거야.
일종의 선행이지 선행. 나 튜토리얼 이렇게 받았어.
그니까 떨려 죽겠어도 참아 안그럼 집어 던질꺼니까.
이상한 테라의 정령사 증후군이라고 있다.
사제를 대신해 보는것같은 시각적 환영때문에
매일 사제구함만 보게되는 신기하고도 슬픈 질환이야.
내가 그 증후군에 걸린게 분명해.. 그게 아니라면, 도대체
아무것도 아닌 저 사제와 있는 모든 순간이 겉절이가 되는걸까?
"당신 파티는, 맨날 뭐가 그렇게 험한건데?"
"내 파티에 니가 있거든."
"나랑은, 파티에서도 행복하지 못한건가?"
"그래도 와라, 내일도 모레도.."
정령사에게 소리좀 그만지르세요. 방금도 막 어그로 튀고 그러시던데,
그러시면 안됩니다. 저한테는 이사람이 힐러이고 딜러입니다.
제가 정령사의 열렬한 팬이거든요.
나 사제 하나때문에 내가 가진것을 잃기엔 너무 많은것을 가졌거든.
그래서 말인데 한번만 파티해줘.